아침을 깨우는 모닝커피, 나른한 오후의 활력소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녁 식사 후 친구들과 다시 커피숖....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커피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무려 353잔!! 전 세계 평균 소비량의 2배를 훌쩍 넘는 수치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커피를 즐기는 만큼, 카페인에 대한 걱정도 늘어가고 있는데요. 그래서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디카페인이라고 무조건 안심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카페인은 도대체 무엇인지, 디카페인 커피의 문제점과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카페인, 너 정체가 뭐야?!
카페인은 커피, 차, 콜라 등에 함유된 천연 각성 물질로,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졸음을 쫓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운동 능력 향상, 기분 전환,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죠.
하지만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심계항진(두근거리는 현상), 불안감,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카페인은 민감도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민감도가 예민한 분들은 소량의 카페인 섭취만으로도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400mg 이하'인데요. 하지만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섭취량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커피를 마신 후의 본인의 몸 상태를 체크해 보셔서, 민감도를 확인해 보는 건 어떨까요?
디카페인 커피란?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함량 '0'이 아니에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합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엄밀히 말하면 '탈카페인'이 아니라 '저 카페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특징, 알고 마셔요!
♣︎카페인이 물에 잘 녹는 성질을 이용해, 물로 워싱하는 방법으로 카페인을 제거한답니다.
♣︎임산부, 당뇨환자, 위가 약한 사람도 마실 수 있어요.
♣︎브랜드별로 카페인을 제거하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용량의 디카페인 커피라도 카페인 함량이 다를 수 있어요.
♣︎디카페인을 만들 때 일부러 저렴한 원두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일반원두에 비해 맛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국내 디카페인 커피의 기준, 다른 나라와 비교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지에 따라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만 제거하면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어요. 하지만 국제기준으로는 97% 이상, EU(유럽연합) 기준으로는 99% 이상 제거해야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브랜드별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함량정리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은 각 브랜드별로 다릅니다. 아래의 표는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또는 뉴스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했는데요. 실제 함량은 매장이나 제조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아메리카노-디카페인커피 기준*
커피숖 브랜드명 | 사이즈 | 카페인 함량(mg) |
스타벅스 | Tall(355ml) | 10 |
할리스 | Regular(354ml) | 3 |
투썸플레이스 | Regular(354ml) | 5 |
이디야 | Regular(354ml) | 3 |
메가커피 | (원사이즈) | 11.4 |
빽다방 | (원사이즈) | 15 |
커피빈 | small(355ml) | 7 |
엔제리너스 | small(355ml) | 3 |
파스쿠찌 | Regular(354ml) | 5 |
디카페인 커피의 문제점(부작용)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걱정 없이 마실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가 봐요. 그럼 정말 디카페인 커피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화학물질 섭취 문제
디카페인 커피는 카페인을 제거하기 위해 화학 용제를 사용하는데, 이 용제 중 일부는 페인트 희석제나 매니큐어 제거제에도 사용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요. 좀 섬뜩하죠?
FDA는 이런 화학물질 사용을 승인했지만,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카페인 제거 과정 자체도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하고요. 대사증후군, 심장병, 심지어 류마티스 관절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증가
일반 커피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늦추는 클로로겐산 같은 좋은 성분도 있다고 해요. 그런데 디카페인 커피는 제조 과정에서 이런 성분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죠. 게다가 디카페인 커피는 주로 로부스타 콩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콩은 지방 함량이 높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카페인 함량 & 산성도
디카페인 커피라고 해서 카페인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라는 점. 이미 위에서 읽으셨죠? 소량의 커피에도 카페인 민감도가 높으신 분들은 유의하시고 섭취량을 조절하셔야 할 것 같아요. 또,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덜 시지만, 여전히 산성을 유발할 수 있어서 특히 위장 관련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유의하셔야 해요.
마무리: Q&A
커피는 우리 삶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소중함 음료입니다. 이제는 부정할 수 없죠. 하지만, 카페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커피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적정량을 지키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빈속이나 자기전에 커피를 마시는 건 자제해야 하고요. 가능하다면 카페인 섭취 후에는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게된 사실을 근간으로 몇 가지 Q&A를 작성하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자요. 카페인에 둔감한 체질인가요?
네 맞습니다.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잘 수 있다면 카페인에 둔감한 체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페인 민감도는 유전적인 요인, 간 기능, 체중, 나이, 성별, 흡연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개인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일부 사람들은 카페인 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높아 카페인을 빠르게 분해하고 배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영향을 덜 받는 거죠. 또한, 규칙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면 내성이 생겨, 같은 양의 카페인에도 덜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보다 카페라떼를 마실 때 소변을 덜 자주 보는 이유는 뭘까요?
카페라떼에 포함된 우유의 지방 성분이 위 배출 시간을 늦춰, 커피의 이뇨 작용을 상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메리카노는 물과 에스프레소만으로 이루어져 있어 흡수가 빠르고, 카페인의 이뇨 작용이 더욱 직접적으로 나타나 소변을 자주 보는 것입니다.
샷 추가를 하면 잠이 더 안 오는 게 맞나요?
네, 맞습니다. 샷 추가를 하면 에스프레소 양이 늘어나고, 그만큼 카페인 섭취량도 증가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1샷에는 약 6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샷 추가를 하게 되면 계속 그만큼 카페인 함량이 높아지겠죠.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늦은 오후나 저녁에는 커피 섭취를 자제하세요. 만약 꼭 드셔야 한다면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페인 커피가 더 비싼 이유가 있나요?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별도의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쌉니다. 카페인 제거 방법에는 물을 이용하는 방법, 용매를 이용하는 방법,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요. 이 중에서는 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그래서 간혹 디카페인을 주문하면 콜드브루 형태로 제공하는 곳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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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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