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첫 니가 반짝! 하고 올라오는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감동과 설렘도 잠시, 우리 부모들은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바로 아이 치약에 대한 정보가 없고, 어떤 치약을 언제부터 사용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어린이 불소치약은 무엇이고, 어떤 성분은 좋은지, 또 나쁜지, 그럼 추천하는 치약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려고 해요.
아기 치약은 언제부터 사용하나요?
아기 치약은 첫 유치가 나오는 시점부터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보통 생후 7~9개월쯤 아랫니가 두 개 정도 나기 시작하고, 돌 전후로 윗니 4개가 올라오죠.
유치는 곧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서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지만, 유치 관리가 영구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유치에 생긴 충치는 통증 때문에 아이가 음식을 골고루 먹지 못하게 만들고, 심한 경우 영구치 발달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치가 나기 전에는 칫솔 대신 거즈나 구강 청결 전용 티슈로, 부드럽게 잇몸과 입안을 닦아주시면 됩니다.
무불소? 저불소? 고불소? 똑똑하게 이해하기
혹시 우리가 매일 쓰는 '불소치약'에 진짜 불소가 들어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불소는 굉장히 강력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원소라, 그 자체로는 치약에 들어갈 수 없어요. 대신, 불소의 염 형태인 '플루오르화물'이 치약에 들어가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불소, 치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충치균 억제: 불소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해요.
- 치아 강화: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충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 손상 회복: 이미 산에 의해 살짝 손상된 치아 표면을 회복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불소의 발견
- 흥미로운 발견: 20세기 초, 미국의 치과 의사들은 아칸사스 지역 주민들의 치아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조사 결과, 그 지역의 물에는 '플루오린(불소)'이 다량 함유되어 있었죠.
- 독이 약이 되다: 놀랍게도, 플루오린이 적당량 함유된 물을 마시는 지역 주민들은 충치가 적다는 사실도 밝혀냈고요.
- 노벨상 수상: 하지만 플루오린은 매우 유독한 물질이라, 연구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러던 1906년, 프랑스 과학자 앙리 무아상(1852-1907)은 수많은 실패 끝에 마침내 안전하게 플루오린을 분리하는 데 성공하여 고체 플루오린을 얻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불소치약, 아이들이 삼키면 안 되는 이유
- 과유불급: 불소는 적당량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탁월하지만, 과다 섭취하면 치아 불소증(치아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증상)이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특히 주의해야 하는 아이들: 아직 치약을 뱉어내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은 불소치약을 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불소 함량과 사용량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기 치약, 이 성분들은 OK!!
- 자일리톨: 충치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치아 표면의 플라그 생성을 감소시키는 천연 감미료입니다.
- 덴탈 타입 실리카: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연마제로, 일반 실리카보다 입자가 곱고 부드러워 아기 치아에 자극이 적습니다.
-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 코코넛이나 팜 등에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는 합성 계면활성제보다 자극이 적고 안전합니다.
- 알란토인, 카모마일 추출물, 프로폴리스 추출물: 잇몸 염증을 완화하고 구강 점막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들입니다.
아기 치약, 이 성분들은 피하세요!!
-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거품을 내는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구강 점막을 자극하고 심하면 구내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소듐벤조에이트: 보존제로 사용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파라벤: 또 다른 종류의 보존제로, 알레르기 유발 및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이 제기되는 성분입니다.
- 인공 색소: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타르 색소는 발암성 논란이 있습니다.
- 인공 향료: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합성 향료는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트리클로산: 향균 효과를 위해 사용되지만, 내분비계 교란 및 환경 호르몬 논란이 있습니다.
연령별, 시기별 우리 아이 치약 추천(최신 트렌드 반영)
생후 6개월 ~ 24개월
- 무불소 치약: 몽디에스 아기 무불소 치약, 예꼬맘 치카케어 무불소 치약, 벨레다 어린이 무불소 치약
- 불소 치약(쌀알 크기만큼만 사용): 닥터제니 어린이 튼튼이 치약, 몽디에스 아기 저불소 치약, 베베가닉 아기 첫 치약
- 활용 꿀팁: 이 시기 아이들은 치약을 삼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불소 섭취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무불소 치약을 선택하세요. 하지만 충치가 있거나 예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고불소 치약을 선택하되, 쌀알 크기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 2세 ~ 6세
- 고불소 치약(완두콩 크기만큼 사용): 래디어스 키즈 토츠 치약, 벨레다 어린이 치약, 닥터브로너스 올-원 치약
- 활용 꿀팁: 아이가 치약을 뱉을 수 있게 되면서 불소 섭취에 대한 걱정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충치에 취약한 시기이므로 고불소 치약을 사용하여 충치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만 7세 이상
- 고불소 치약: 엘멕스 주니어 치약, 닥터데디스 불소 키즈 치약, 2080 키즈 치약
- 활용 꿀팁: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충치뿐만 아니라 잇몸 질환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치실과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하여 구강 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Q & A
우리 아이가 사용할 치약 고르기, 이제 자신감이 조금 생기셨나요? 아이의 구강 건강은 평생 건강의 기초가 됩니다. 불소 함량과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여 우리 아이에게 건강한 미소를 선물해 주세요!
몇 가지 더 제가 아이 양치 시키기 너무 힘들어서 궁금했던 내용들을 자료조사하여, 질의응답 식으로 첨부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저장과 공유 부탁드려요!
사탕 많이 먹는 아이들, 불소 치약이 효과 있나요?
네, 사탕을 많이 먹는 아이일수록 불소 치약 사용이 더욱 중요합니다. 사탕에 포함된 당분은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의 먹이가 되어 치아를 부식시킵니다. 불소는 치아 표면을 강화하고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여 충치 예방에 도움을 주므로, 사탕을 자주 먹는 아이라면 반드시 불소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를 먹고 자는 아이, 꼭 양치해야 하나요?
네, 우유를 먹고 자는 아이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합니다. 우유에는 유당이라는 당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밤새 입안에 남아 있는 우유가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는 동안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잠자기 전 양치는 필수입니다.
무불소 치약은 삼켜도 정말 아이에게 괜찮은건가요?
네, 무불소 치약은 불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삼켜도 안전합니다. 하지만 무불소 치약은 충치 예방 효과가 떨어지므로, 아이가 치약을 뱉을 수 있게 되면 불소치약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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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참고용으로, 작성자 본인이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토대로 참고자료를 통해, 추천 제품을 소개한 글입니다. 이 포스팅은 특정 제품에 대한 광고가 아니며, 구매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구강 건강과 관련된 사항은 반드시 의료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 안전처_ 행복한 생활: "불소치약에는 불소가 없다.", 질병관리청, 맘가이드
이미지출처: 미리캔버스, 쿠팡,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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