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감기!! 하지만 콧물과 기침을 넘어 고열과 숨 가쁨이 동반되시나요? 그러면 단순 감기가 아닌 독감이나 폐렴일 수 있습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비슷한 독감과 폐렴은 많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오늘은 독감과 폐렴의 차이점을 명확히 짚어보고, 각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독감 vs 폐렴, 뭐가 다를까?
구분 | 독감 | 폐렴 |
원인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 |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근육통 -두통, 피로감 |
-기침, 가래 -발열, 흉통 -호흡 곤란 |
전염성 | 매우 높음(비말, 접촉으로 인한 감염) | 낮음(일부 폐렴만 전염 가능) |
합병증 | 폐렴, 중이염, 심근염 등 | 패혈증, 호흡부전, 뇌수막염 등 |
치료 | 항바이러스제, 증상 완화 치료 | 항생제, 증상 완화 치료 |
예방 |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개인 위생 관리 | 폐렴구균 백신 접종,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
표로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게 정리한 내용을 이제부터 아래에서 독감과 폐렴을 분류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독감: 온몸을 강타하는 바이러스의 습격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단순 감기와는 달리 고열,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만성 질환자, 임산부 등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감의 발생 원인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B형, C형 중 A, B형이 주로 유행을 일으킵니다.
-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퍼지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져 감염됩니다.
독감의 증상
- 갑작스러운 고열(38도 이상): 독감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오한을 동반하며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온몸이 쑤시고 아픈 근육통이 나타나며, 특히 허벅지, 종아리, 등 부위에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느끼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쇠약해질 수 있습니다.
- 기침, 콧물, 인후통: 마른 기침이 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가래를 동반한 기침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감의 진단
- 신속항원검사: 비인두 면봉을 이용하여 검체를 채취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결과 확인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 유전자 검사(PCR): 비인두 면봉이나 가래 등의 검체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는 검사입니다. 신속 항원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지만, 결과 확인까지 몇 시간 또는 하루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독감의 치료
- 항바이러스제: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효과적입니다. 타미플루, 리렌자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경구투여하는 방법이 있고, 페라미플루를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수액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 증상 완화 치료: 해열제, 진통제, 기침 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독감 예방
-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WHO에서 발표, 개발하는 백신이 나옵니다. 주로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2회 접종자 포함), 임산부<이하 우선 대상자라 칭함> 대상으로 먼저 국가 예방접종기간이 설정되며, 이후에는 만 13세 이상 대상자가 접종을 합니다. 우선 대상자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독감 예방접종 프로그램으로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만 13세 이상 대상자는 비급여진료로, 본인 부담금이 발생(매년 의원, 병원급마다 상이하나 3만-4만 원 사이)합니다.
- 개인 위생 관리: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감염 예방에 힘쓰세요.
- 건강한 생활 습관: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세요.
폐렴: 폐를 잠식하는 침묵의 습격자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폐렴은 전 세계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폐렴의 발생 원인
- 세균성 폐렴: 폐렴 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다양한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 바이러스성 폐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 곰팡이성 폐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며, 아스페르길루스, 코립토코쿠스 등의 곰팡이에 의해 발생합니다.
폐렴의 증상
- 기침과 가래: 폐렴의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처음에는 마른 기침으로 시작하여 점차 가래를 동반한 기침으로 발전합니다. 가래의 색깔은 원인균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녹색, 노란색, 혈액이 섞인 경우도 있습니다.
- 발열: 38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수 있으며, 오한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호흡곤란: 폐렴으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되면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숨이 가빠지거나 얕은 호흡을 하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청색증(피부 점막이 푸르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흉통: 폐렴으로 인해 흉막에 염증이 생기면 흉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숨을 쉴 때나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지며, 날카롭거나 둔탁한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기타 증상: 피로감, 식욕 부진, 근육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폐렴의 진단
- 흉부 X-선 촬영: 폐렴의 가장 기본적인 진단 방법입니다. 폐렴이 있는 경우 흉부 X-선 사진에서 폐렴 병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치, C-반응성 단백(CRP) 수치 등을 확인하여 염증 여부를 판단합니다. 또한 혈액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 객담 검사: 가래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배양하여 원인균을 확인합니다.
- 흉부 CT 촬영: 흉부 X-선 촬영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병변이나 합병증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폐렴의 치료
- 항생제 치료: 폐렴의 원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한 용량과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클래리, 세파, 퀴놀계의 항생제가 증상 단계별 다르게 투여될 수 있습니다.
- 증상 완화 치료: 해열제, 진통제, 기침 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합니다. 산소 치료나 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폐렴 치료 중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입원 치료: 폐렴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운, 또는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폐렴의 예방
- 폐렴구균 백신 접종: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면역력을 형성하여 폐렴 발생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PCV 13, 15, 23으로 나뉘며 의료전문가 상담 후에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개인위생 관리: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독감과 폐렴, 헷갈릴 땐 병원으로!
독감과 폐렴은 초기 증상이 매우 비슷하여 자가진단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고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크게 구분할 수 있는 증상은 호흡곤란이고, 독감은 주로 9월 이후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자 본인이 만성질환, 65세 이상, 임산부 인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시어 진료 및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
독감과 폐렴은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요즘은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독감인지 폐렴인지 알 수 없는 감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증상을 보이든 헷갈려하지 마시고, 우선 병원에 방문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감기나 코로나19, 독감, 폐렴에 걸리죠. 평소에 할 수 있는 개인위생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미리 예방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매년 시행하는 국가예방접종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권장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저장, 공유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국가건강정보포털_독감, 폐렴
24년 독감예방접종에 관한 사항입니다. 간단히 표로 확인하세요(출처: 질병관리청_예방접종도우미)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관한 신규 변경내용도 파일로 첨부하였습니다. 필요하신 경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청_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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