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끙끙대기만 하다 그냥 나오는 허탈감, 변비로 고생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속은 더부룩하고 아랫배는 묵직한데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죠. 오늘은 단순 변비로 넘기면 안 되는 위험 신호와 함께 병원 진료가 필요한 변비 증상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또한 변비의 원인과 자가진단, 관장약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어보겠습니다.
변비, 왜 생기는 걸까요?
변비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식습관: 식이섬유 부족, 수분 섭취 부족,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육류 섭취
- 생활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수면
- 약물 복용 중: 진통제, 항우울제, 철분제 등 일부 약물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노화: 장기능의 저하로 인한 서행성 변비 발생하기 쉽습니다.
- 임신: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자궁의 압박으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증상
다음과 같은 변비 증상은 생활 습관 개선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일주일에 3~4회 배변: 변비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배변 횟수가 적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 변이 조금 딱딱한 정도: 변이 딱딱하지만 배변 시 심한 통증이나 출혈은 없는 상황입니다.
- 가끔씩 잔변감: 배변 후 잔변감이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입니다.
- 변비약 복용으로 개선되는 경우: 변비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약물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2024.07.19 - [분류 전체보기] - 변 색깔, 모양, 냄새로 알아보는 건강 적신호! 당신의 똥은 안녕하신가요?
꼭 병원에 가야 하는 변비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혈변
혈변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붉은 변인 경우에는 치질, 항문 찢어짐 등으로 큰 우려가 없지만 검은 변, 녹색변 등의 혈변은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 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심한 복통
변비와 함께 극심한 복통이 발생한다면 장폐색, 게실염 등의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복부 팽만감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빈혈 및 구토
- 빈혈: 빈혈 증상(어지럼증, 피로감, 창백함 등)이 나타난다면 대장내 출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출혈은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구토: 변비와 함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장폐색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배변 습관의 갑작스러운 변화
갑자기 변비가 심해지거나 배변 습관이 변했다면 대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대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어느 경우라도 주기적인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변비 자가진단 가이드: 당신의 변비는 몇 단계?
다음 질문에 답변하고 각 답변에 해당하는 점수를 더하여 자신의 변비 정도를 확인해 보세요.
- 배변 횟수는 일주일에 몇 회인가요?
-3회 미만(3점)
-3~4회(2점)
-5회 이상(1점) - 배변 시 힘을 많이 주어야 하나요?
-매우 힘들다 (3점)
-조금 힘들다(2점)
-힘들지 않다(1점) - 변이 딱딱하고 덩어리지나요?
-매우 딱딱하다(3점)
-조금 딱딱하다(2점)
-딱딱하지 않다(1점) -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느껴지나요?
-항상 느껴진다(3점)
-가끔 느껴진다(2점)
-느껴지지 않는다(1점) - 배변이 어려워 변비약을 복용하나요?
-자주 복용한다(3점)
-가끔 복용한다(2점)
-복용하지 않는다(1점)
총점:
-12점 이상: 심한 변비, 병원 진료 필요
-8~11점: 중등도 변비, 생활 습관 개선 및 식이요법 필요
-4~7점: 가벼운 변비,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 늘리기
-3점 이하: 정상
일주일 만에 효과 본 변비 탈출 후기
제가 실제로 변비로 고생하고 일주일만에 탈출한 이야기를 짧게 해드리려고 해요. 비만약을 복용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을 때 한참 변비가 심했습니다. 다이어트약의 부작용도 있었지만, 업무 특성상 앉아있기만 했고, 식사도 육류가 주를 이뤘고요. 평생 어머니께서 변비로 고생하셨는데, 그 고통을 처음 느껴봤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계속 냄새나는 트림만 나오고 괴로움이 나날이 커져갔죠.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다가 무작정 원초적인 방법을 적용해 봤습니다.
- 잠 많이 자고(7시간 이상), 아침에 일어나서 걷기
: 잠을 많이 자니 우선 하루 시작이 좀 가볍게 느껴져서 운동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동네를 5분, 10분, 15분씩 걷다가 나중에는 30분을 맞춰서 걸었습니다. - 하루 한 끼는 무조건 샐러드 or 포케
: 다행히 저는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주로 저녁에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정확한 식단은 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양상추, 양배추, 방울토마토에 참깨드레싱을 얹어 먹었습니다. - 음료수 대신 물 마시기
: 저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음료수 광인데요. 아예 끊지는 못하고, 양을 줄이며 억지로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 결과는 어땠냐고요?? 답은 나와있었죠. 이미 아침에 걷는 동안에 계속 방귀도 마려웠고, 5일도 안돼서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고요. 다이어트약 복용량도 조금 줄인 게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답은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안 할 뿐...
결론: 관장약에 대한 Q & A
변비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장에서 비롯되는 '분명한 질환'입니다. 모두가 위에서 제가 제시한 방법으로 극적인 효과를 바로 볼 수는 없겠죠. 하지만 본인이 파악할 수 있는 변비의 원인이 있다면, 그 원인으로부터 정답으로 가는 길을 찾는 것이 변비탈출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으로는 변비에 대한 부족한 내용으로 궁금해하실 만한 관장약에 대한 몇 가지 Q & A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지인분들께 내용을 공유해 주세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관장약이 장의 구조를 변화시켜 기능을 떨어뜨리나요? 그리고 대장 흑색증은 평생 가나요?
: 장의 구조 변화는 변비에 의한 것인지 혹은 관장약 사용에 의한 것인지 확실치 않아요. 특히 이러한 변화가 어떤 기능상 문제를 유발하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또한 변비약 중 세나 사용 시 나타나는 대장 흑색증은 복용 시작 후 수개월 이내에 나타나며, 복용을 중지해도 거의 1년간은 지속됩니다. 대장 흑색증의 기능적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색소 침착은 장점막에서 주로 나타나고, 근육층이나 신경층에는 침범하지 않기 때문에 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간주합니다. - 관장약을 복용하면 대장 무긴장증이 발생하나요?
: 대장 무긴장증의 진단은 대장 팽기의 소실, 늘어난 대장 또는 회장 말단, 크게 벌려져 있는 회맹장판 등과 같은 방사선 검사 결과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240명의 관장약 사용 환자 중 단 한 명도 대장 무긴장증을 보이지 않아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 관장약을 장기 복용하면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나요?
: 이전에 사용되었던 페놀프탈레인이란 변비약은 FDA의 공인을 받았으나 동물 실험에서 난소, 신장, 혈액암을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져 철수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그 실험에서 사용한 약의 양이 너무 많아 암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세나계열의 약물들도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하였으나 이후의 연구에서는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만성 변비 자체가 암 발생의 위험인자라는 보고도 있어서 역시 세나계열의 약물 또한 암 발생과는 상관관계가 확실치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의사의 처방으로 복용 양을 최소화하여 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내용참조: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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