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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정보 및 생활건강)

방치하면 위험한 변비 증상, 꼭 병원에 가야하는 변비는? (변비자가진단, 관장약Q&A)

by 올포헬스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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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끙끙대기만 하다 그냥 나오는 허탈감, 변비로 고생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겁니다. 속은 더부룩하고 아랫배는 묵직한데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아 답답하죠. 오늘은 단순 변비로 넘기면 안 되는 위험 신호와 함께 병원 진료가 필요한 변비 증상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또한 변비의 원인과 자가진단, 관장약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어보겠습니다. 

 

방치하면 위험한 변비 증상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방치하면 위험한 변비 증상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변비, 왜 생기는 걸까요?

변비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식습관: 식이섬유 부족, 수분 섭취 부족,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육류 섭취
  • 생활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수면
  • 약물 복용 중: 진통제, 항우울제, 철분제 등 일부 약물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노화: 장기능의 저하로 인한 서행성 변비 발생하기 쉽습니다.
  • 임신: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자궁의 압박으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증상

다음과 같은 변비 증상은 생활 습관 개선이나 식이요법 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일주일에 3~4회 배변: 변비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배변 횟수가 적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 변이 조금 딱딱한 정도: 변이 딱딱하지만 배변 시 심한 통증이나 출혈은 없는 상황입니다. 
  • 가끔씩 잔변감: 배변 후 잔변감이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입니다. 
  • 변비약 복용으로 개선되는 경우: 변비약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약물 의존성을 줄이기 위해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변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가요?***

2024.07.19 - [분류 전체보기] - 변 색깔, 모양, 냄새로 알아보는 건강 적신호! 당신의 똥은 안녕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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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병원에 가야 하는 변비 증상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혈변

혈변
혈변

 

혈변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붉은 변인 경우에는 치질, 항문 찢어짐 등으로 큰 우려가 없지만 검은 변, 녹색변 등의 혈변은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 등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심한 복통

복통으로 괴로워 배를 부여잡고 있는 남과 여
복통으로 괴로워 배를 부여잡고 있는 남과 여

 

변비와 함께 극심한 복통이 발생한다면 장폐색, 게실염 등의 질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복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복부 팽만감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응급 상황일 수 있습니다. 

 

빈혈 및 구토

빈혈과 구토 증상을 보이는 남성의 모습
빈혈과 구토 증상을 보이는 남성의 모습

 

  • 빈혈: 빈혈 증상(어지럼증, 피로감, 창백함 등)이 나타난다면 대장내 출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적인 출혈은 빈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구토: 변비와 함께 구토가 동반되는 경우 장폐색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배변 습관의 갑작스러운 변화

갑자기 변비가 심해지거나 배변 습관이 변했다면 대장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이거나 대장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어느 경우라도 주기적인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변비 자가진단 가이드: 당신의 변비는 몇 단계?

다음 질문에 답변하고 각 답변에 해당하는 점수를 더하여 자신의 변비 정도를 확인해 보세요.

  1. 배변 횟수는 일주일에 몇 회인가요? 
    -3회 미만(3점)
    -3~4회(2점)
    -5회 이상(1점)
  2. 배변 시 힘을 많이 주어야 하나요?
    -매우 힘들다 (3점)
    -조금 힘들다(2점)
    -힘들지 않다(1점)

  3. 변이 딱딱하고 덩어리지나요?
    -매우 딱딱하다(3점)
    -조금 딱딱하다(2점)
    -딱딱하지 않다(1점)

  4.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느껴지나요?
    -항상 느껴진다(3점)
    -가끔 느껴진다(2점)
    -느껴지지 않는다(1점)

  5. 배변이 어려워 변비약을 복용하나요?
    -자주 복용한다(3점)
    -가끔 복용한다(2점)
    -복용하지 않는다(1점)

총점:
-12점 이상: 심한 변비, 병원 진료 필요
-8~11점: 중등도 변비, 생활 습관 개선 및 식이요법 필요
-4~7점: 가벼운 변비, 식이섬유 및 수분 섭취 늘리기
-3점 이하: 정상

 

일주일 만에 효과 본 변비 탈출 후기

제가 실제로 변비로 고생하고 일주일만에 탈출한 이야기를 짧게 해드리려고 해요. 비만약을 복용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을 때 한참 변비가 심했습니다. 다이어트약의 부작용도 있었지만, 업무 특성상 앉아있기만 했고, 식사도 육류가 주를 이뤘고요. 평생 어머니께서 변비로 고생하셨는데, 그 고통을 처음 느껴봤습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계속 냄새나는 트림만 나오고 괴로움이 나날이 커져갔죠.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다가 무작정 원초적인 방법을 적용해 봤습니다. 

  1. 잠 많이 자고(7시간 이상), 아침에 일어나서 걷기
    : 잠을 많이 자니 우선 하루 시작이 좀 가볍게 느껴져서 운동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동네를 5분, 10분, 15분씩 걷다가 나중에는 30분을 맞춰서 걸었습니다. 
  2. 하루 한 끼는 무조건 샐러드 or 포케
    : 다행히 저는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주로 저녁에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정확한 식단은 없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양상추, 양배추, 방울토마토에 참깨드레싱을 얹어 먹었습니다. 
  3. 음료수 대신 물 마시기
    : 저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음료수 광인데요. 아예 끊지는 못하고, 양을 줄이며 억지로 물을 많이 마셨습니다. 

->> 결과는 어땠냐고요?? 답은 나와있었죠. 이미 아침에 걷는 동안에 계속 방귀도 마려웠고, 5일도 안돼서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고요. 다이어트약 복용량도 조금 줄인 게 도움이 된 거 같아요. 답은 항상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가 안 할 뿐...

 

결론: 관장약에 대한 Q & A

변비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장에서 비롯되는 '분명한 질환'입니다. 모두가 위에서 제가 제시한 방법으로 극적인 효과를 바로 볼 수는 없겠죠. 하지만 본인이 파악할 수 있는 변비의 원인이 있다면, 그 원인으로부터 정답으로 가는 길을 찾는 것이 변비탈출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으로는 변비에 대한 부족한 내용으로 궁금해하실 만한 관장약에 대한 몇 가지 Q & A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지인분들께 내용을 공유해 주세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관장약이 장의 구조를 변화시켜 기능을 떨어뜨리나요? 그리고 대장 흑색증은 평생 가나요?
    : 장의 구조 변화는 변비에 의한 것인지 혹은 관장약 사용에 의한 것인지 확실치 않아요. 특히 이러한 변화가 어떤 기능상 문제를 유발하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또한 변비약 중 세나 사용 시 나타나는 대장 흑색증은 복용 시작 후 수개월 이내에 나타나며, 복용을 중지해도 거의 1년간은 지속됩니다. 대장 흑색증의 기능적 중요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색소 침착은 장점막에서 주로 나타나고, 근육층이나 신경층에는 침범하지 않기 때문에 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간주합니다. 
  • 관장약을 복용하면 대장 무긴장증이 발생하나요?
    : 대장 무긴장증의 진단은 대장 팽기의 소실, 늘어난 대장 또는 회장 말단, 크게 벌려져 있는 회맹장판 등과 같은 방사선 검사 결과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240명의 관장약 사용 환자 중 단 한 명도 대장 무긴장증을 보이지 않아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 관장약을 장기 복용하면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나요?
    : 이전에 사용되었던 페놀프탈레인이란 변비약은 FDA의 공인을 받았으나 동물 실험에서 난소, 신장, 혈액암을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져 철수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그 실험에서 사용한 약의 양이 너무 많아 암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세나계열의 약물들도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고 하였으나 이후의 연구에서는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만성 변비 자체가 암 발생의 위험인자라는 보고도 있어서 역시 세나계열의 약물 또한 암 발생과는 상관관계가 확실치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의사의 처방으로 복용 양을 최소화하여 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내용참조: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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