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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정보 및 생활건강)

다시다 vs 미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역사부터 활용법까지 알아보아요!

by 올포헬스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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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에는 다시다? 미원은 어떤 음식에 사용하지? 다시다랑 미원은 도대체 뭐가 다를까?.... "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맛 내기의 고민이 더 큽니다. 그 중심에 있는 대표 조미료 두 가지

미원과 다시다!!

둘 다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지만, 사용하는 요리나 맛은 확연히 다르죠. 

 

오늘은 이 두 조미료의 역사, 성분, 차이점, 활용법을 정리하고, 요리할 땐 이렇게 써라! 하는 저만의 노하우도 소개하려고 해요. 

 

다시다 vs 미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다시다 vs 미원, 어떤 차이가 있을까?

 

 

 

 

미원의 역사

미원의 역사, 성분표
미원의 역사, 성분표

 

1) 1956년, 한국 최초의 화학조미료 '미원' 출시
(동아화성공업_사명을 1962년, 미원(주)로 바꾸고 다시 1997년에 '대상'으로 변경) [출처:나무위키]

 

2) 일본 '아지노모토'를 모티브로 한 글루탐산나트륨(MSG) 단일 성분 조미료

 

3) MSG는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천연 유래 물질'

 

4) '미원'이라는 브랜드명이 감칠맛 자체의 대명사가 됨

 

 

 

 

다시다의 탄생

다시다의 역사, 성분표
다시다의 역사, 성분표

 

 

1) 1960년대 초반, 미풍을 내세운 CJ제일제당은 참패를 겪고, 1975년 쇠고기 다시다를 출시

 

2) 고기 육수 맛을 간편하게 내기 위한 천연 조미료 + 김혜자 배우님의 "그래, 이 맛이야!" 광고로 어필

 

3) 미원은 뒤늦게 '맛나'를 출시하며 고두심 배우님까지 내세우지만 다시다만큼은 공략하지 못함

 

4) 이후 멸치다시다, 조개다시다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

 

 

 

 

요리 초보를 위한 실전 철칙

제가 10여년간 요식업을 경험하며 단 한 문장으로 다시다와 미원을 정리하자면.

"다시다 = 육류, 미원 = 어패류, 야채무침"입니다.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볼게요!!

 

다시다

다시다 활용 요리, 돼지고기 김치찌개/떡볶이
다시다 활용 요리, 돼지고기 김치찌개/떡볶이

 

- 갈비찜, 불고기, 닭볶음탕, 떡볶이 등 '육류'가 들어가는 국물/찜 요리에 적격
(육류가 들어가는 볶음 요리는 다시다가 아닌 굴소스로 마무리합니다.)

 

- 다시다 성분표를 보시면 '쇠고기맛분말'이 주재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조미료의 베이스가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주재료의 풍미를 강조해 주는 거죠. 

 

- 다시다 자체에도 '간'이 있어요. 주재료에 국산 천일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요리를 하실 때 다시다는 꼭 소금처럼, 간을 고려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미원

 

미원 활용 요리, 나물무침/오징어국
미원 활용 요리, 나물무침/오징어국

 

- 된장국, 오징어볶음, 멸치볶음, 시금치무침 등 '어패류, 야채무침'에 적격
(실제로 제가 한식요리 자격증 취득할 때, 미원이 들어간 오징어국과 그렇지 않은 쪽을 만들어서 맛을 시험해 봤는데요. 

정말 말도 안 되는 맛이 나요. 미원은 각 재료의 맛을 한데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되, 감칠맛만 살짝 더하고 싶을 때
(돼지고기에 소금 뿌려 간을 하고 싶을 때는 맛소금, 대패삼겹살 간장물에 찍어먹는 시오야끼 형태를 원하시면 간장물에 미원을 섞어서 드셔보세요!! 이게 뭐지?? 싶을 걸요.)

 

- 미원에는 간이 거의 없어요.(나트륨의 1/3 염도)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느끼한? 혀 끝을 천장으로 밀면 미끌거리는? 느낌이 나서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어요. 

 

 

 

 

 

MSG는 정말 괜찮을까?

MSG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화학조미료'가 아닌 발효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발효조리료'입니다. 사탕수수의 원당, 당밀을 미생물로 발효시켜 얻은 글루탐산이 MSG의 주성분으로 이는 '88%의 글루탐산과 12% 나트륨'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런데도 과거의 안 좋은 인식(중국음식점 주 공격대상이었죠. 미원이 많이 들어가긴 합니다....)으로 아직도 간혹 비판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현재는 FDA(미국식품의약품)에서도 '적절한 사용은 안전하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첨가제품, 저나트륨 조미료, 천연 유래 조미료(표고버섯분말, 다시마 가루 등)도 인기를 끌고 있죠. 

 

 

 

 

 

 

마무리

요리가 아직 익숙하진 않지만, 자꾸 하시다 보면 '아.. 이 맛이 아닌데?'라고 하면서 불현듯 조미료가 떠오르실 거예요. 

위에서 소개한 대로 요즘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조미료가 있지만 아무래도 조미료~~ 하면 '다시다, 미원'이 생각나는 건 사실이고요. 
(전 요즘 거의 국물요리가 아니고는 굴소스, XO소스를 많이 사용합니다.)

 

요리의 감칠맛이 떠오를 땐, 이렇게 기억하세요! 

  • 고기국물요리 -> 다시다
  • 해물류, 야채 무침 -> 미원(맛소금)
  • 고기/해물류 볶음 -> 굴소스(XO소스)

이 공식만 기억해도 요리의 맛이 달라지실 거예요.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뭐든 과용하는 건 좋지 않은 거 알고 계시죠? 

오늘의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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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나무위키 - 조미료전쟁

 

조미료 전쟁

한국에서 20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대상 (舊 미원)- CJ제일제당 (舊 제일제당) 사이에서 벌어진 조미료 시

namu.wiki

 

 

 

큰손노희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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