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최근 들어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삶의 의욕이 떨어지셨나요? 밤에 잠들기 어렵거나, 집중력이 저하되고,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것을 느끼시나요? 갱년기는 여성만 겪는 것이 아닙니다. 남성갱년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활력 넘치는 삶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남성갱년기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법, 그리고 생활 습관 개선 방법까지, 최신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목차
남성갱년기란? (여성갱년기와 차이)
남성갱년기란?
남성갱년기는 2000년대 초반, 세계남성갱년기학회에서 남성갱년기 진단 기준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남성갱년기는 Late-onset-hypogonadism(LOH)이라고도 불리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일컫습니다.
일반적으로 40대 후반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남성갱년기의 기준은, 혈액 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ml 미만인 경우입니다. 만약 3.0ng/ml 이하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남성갱년기 vs 여성갱년기
저는 갱년기는 주로 여성들의 폐경기와 함께 찾아오는 '여성만 생기는 질환'으로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남성도 갱년기가 있고, 의외로 여성갱년기와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 내용은 쉽게 비교하며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발생 원인
남성갱년기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로 인한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의 감소입니다.
- 노화: 나이가 들면서 남성의 고환 기능이 저하되어 테스토스테론 생산량이 감소합니다. 30대부터 매년 1%씩 감소.
- 생활 습관: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수면 부족 등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 약물: 일부 약물 복용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합니다.
주요 증상(자가 진단테스트)
증상
신체적 변화
성욕 감퇴, 발기 부전, 근육량 감소, 체지방 증가, 피로감, 골밀도 감소, 안면 홍조, 발작 등
정신적 변화
우울증, 불안감,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자신감 저하 등
자가 진단테스트
아래 항목 중 1, 7번에 해당하거나, 나머지 문항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남성갱년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최근 성적 흥미가 감소했는가?
- 기력이 몹시 떨어졌는가?
- 근력이나 지구력이 감소했는가?
- 키가 줄었는가?
- 삶에 대한 즐거움이 줄었는가?
- 슬프거나 불만이 있는가?
- 발기 부전을 느껴본 적 있는가?
- 운동 능력이 떨어졌는가?
- 저녁 식사 후 졸음이 오는가?
- 업무 능력이 떨어졌는가?
진단
남성갱년기는 혈액 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하여 진단합니다. 전문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필요시 전립선 촉진 및 초음파 촬영, 골밀도 측정 등의 검사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사
의사는 환자의 증상, 병력, 생활 습관 등을 확인하고 신체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액 검사
충분한 수면 후 검사는 오전 7~11시 사이에 혈액 검사를 통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3.5 ng/ml 이하인 경우 남성갱년기로 진단합니다.
치료
남성갱년기 치료의 목표는 '부족해진 남성호르몬을 보충하고 신체 기능과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남성갱년기의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몬 보충요법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부족한 테스토스테론을 외부에서 보충하여 갱년기 증상을 개선합니다.
- 주사: 3~4주 간격으로 병원에서 주사를 맞는 방법입니다. 효과가 빠르고, 비용이 저렴한 편입니다.
- 경구제: 매일 복용하는 약으로, 간편하지만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젤: 피부에 바르는 젤 형태입니다. 사용이 간편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묻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패치: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입니다. 샤워나 운동 시에도 사용이 편리합니다.
약물 치료
발기 부전 치료제, 항우울제 등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예방 및 관리
남성갱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남성갱년기를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생활 습관 개선책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남성갱년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적절한 대처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남성갱년기 예방 및 생활 습관 개선책
-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근육량과 골밀도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식단: 채소, 콩류, 곡류, 생선 등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고지방, 고열량 음식은 되도록 피합니다.
-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하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취미 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 충분한 수면: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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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기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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