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겨드랑이나 목, 사타구니 등에 쥐젖(피부연성섬유종)이 생기거나, 이유 없이 가려움증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그러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말을 접하시게 될 텐데요. 그러면 '혹시 내가 당뇨병 초기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심해진 건 아닐까?', '인슐린 저항성'이란 뭐지?' 라고 생각하시게 될 거에요.
오늘은 겨드랑이 쥐젖과 가려움, 인슐린 저항성의 관계 그리고 실질적인 대처법까지 자세히 설명드려 볼게요.
쥐젖과 가려움증, 인슐린 저항성과 무슨 관계?
쥐젖이란 말의 유래는 일반적으로 민간에서 그 모양새가 '쥐의 젖'과 닮아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뜬금없는 놈은 왜 인슐린 저항성이랑 관계가 있을까요? 인슐린 저항성은 또 무슨 말일까요?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볼게요.
쥐젖이란?
쥐젖은 의학적으로 '피부연성섬유종(skin tag, acrochordon)이라고 하며, 주로 피부가 서로 마찰되는 부위인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 눈꺼풀 등'에 잘 생겨요. 이상하게도 비만, 호르몬 변화, 유전적 요인과 연관이 많아요.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 저항성이란, '우리 몸의 세포가 인슐린(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의 신호에 둔감해져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몸에 인슐린은 충분한데 그 신호를 세포가 잘 못 알아들어 '고혈당'상태로 가기 쉽다는 뜻이죠. 이 상태가 지속되면 당연히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왜 쥐젖과 인슐린 저항성이 연결될까?
1. 최근 연구에서 비만,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서 쥐젖의 발생 빈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결과들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2.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으면 인슐린 농도가 계속 높아지고, 이게 피부 세포의 증식/성장을 촉진해서 쥐젖이 잘 생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피부 가려움도 마찬가지로, 혈당이 높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으면 피부의 혈액순환, 면역기능이 떨어져 쉽게 예민해지고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자가 진단
- 최근 쥐젖이 늘었다.
- 겨드랑이, 목, 등 피부에 '검게 착색된 부분'이 생겼다.(흑색가시세포증)
- 이유 없는 가려움이 자주 반복된다.
- 뱃살이 급격히 늘었다. (복부비만)
- 식사 후 졸음이 쏟아진다. 피로감이 심하다.
-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이 자주 당긴다.
-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다.
2개 이상 항목에 해당된다면 한 번쯤 혈당 및 인슐린 검사를 받아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인슐린 저항성, 어떻게 관리할까?
1. 생활습관 개선
- 현재 체중에서 5~10% 감량만으로도 인슐린 저항성은 크게 줄어듭니다.
- 흰쌀밥, 설탕, 밀가루 위주 식단 -> 현미밥, 잡곡밥, 채소, 단백질 중심의 식단으로 변경
-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땀이 송글송글 날 때까지 운동. 가벼운 걷기와 근력 운동 병행
2. 피부관리
- 쥐젖은 흔히 볼 수 있는 양성 종양입니다. 미용상 불편하다면 피부과에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합니다.
- 하지만 갑자기 많아지거나, 색소 침착, 가려움 등 다른 변화가 동반된다면 꼭 한 번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혈액 검사)
3. 검사와 조기 진단
- 병원에 방문하시어, 혈액 검사를 통해 '공복 혈당, 인슐린, 당화혈색소, 이상지질(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확인하세요.
- '정상'이라는 결과를 듣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걱정이 크게 줄어듭니다.
마무리
겨드랑이 쥐젖과 알 수 없는 가려움, 복부비만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내 몸의 인슐린 저항성'을 경고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혹시 오늘 글을 읽고 '내가 혹시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의심되는 분들 있다면 생활 습관 점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내 몸에 숨은 신호들을 꼭 점검해보세요!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거, 알고 계시죠?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주제로 추가 설명이 필요하거나, 생활습관 실천법을 원하시면 관련 포스팅을 준비하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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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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