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항생제를 먹으면서 유산균을 함께 먹어도 되는지 궁금하신 적 없으세요? 요즘같이 코로나, 폐렴, 감기까지 기승을 부리는 요즘에는 영양제도 함께 챙겨 먹기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항생제가 몸에 좋은 균까지 죽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하실 텐데요. 감기약을 먹다가 저도 갑자기 궁금해져서 이 부분에 대해 오늘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 항생제와 유산균,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 프로바이오틱스, 항생제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을까요?
- 항생제 복용 중 유산균 섭취,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유산균, 언제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 나에게 딱 맞는 유산균, 어떻게 고를까요?
- 마무리
항생제와 유산균,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꼭 필요한 약이지만, 우리 몸에 좋은 유산균까지 함께 공격할 수 있습니다. 마치 융단 폭격처럼 말이에요. 그래서 "항생제를 먹으면 유산균도 함께 죽는다."는 말이 나온거고요.
하지만 최근 연구자료들은 항생제 복용 중에도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산균은 장내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항생제와 유산균이 우리 체내에서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항생제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폐렴, 요로 감염, 피부 감염 등 다양한 세균 감염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거나 단백질을 방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균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항생제는 나쁜 세균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이로운 유산균까지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유산균
유산균은 우리 장 속에 살면서 아래의 내용과 같은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 소화 흡수 돕기: 유산균은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비타민 B, K등을 생성합니다.
- 장내 유해균 억제: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장내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면역력 강화: 유산균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변비 및 설사 예방: 유산균은 장 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설사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항생제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을까?
프로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살아있는 균, 즉 '착한 균'입니다.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가 바로 유산균이죠.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설사, 복통, 질염 등의 불편한 증상들을 프로바이오틱스가 완화시켜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습니다.
설사 탈출
항생제 복용 후 설사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프로바이오틱스는 설사 발생률을 최대 50%까지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장 속 평화 유지
항생제는 장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려 소화 불량, 변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을 늘려 균형을 회복하고 장 건강을 지켜줍니다.
여성 건강에도 효과
여성의 경우 항생제 복용 후 질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프로바이오틱스는 질 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질염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 중 유산균 섭취, 어떻게 해야 현명할까?
핵심은 '시간차 공격'입니다! 항생제가 유산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항생제 복용 후 최소 2~3시간 후에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숨바꼭질처럼 말이에요.
( 항생제 종류에 따라 유산균과의 상호작용이 다를 수 있으니,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항생제는 아침, 유산균은 저녁
아침에 항생제를 복용했다면, 저녁 식사 후나 잠들기 전에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는 점심, 유산균은 아침/저녁
점심에 항생제를 복용했다면, 아침 공복이나 저녁 식사 후에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 언제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유산균은 우리 몸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작은 영웅들입니다. 하지만 이 영웅들이 제대로 활약하려면 '최적의 타이밍'을 잡아 섭취해야 합니다.
유산균의 험난한 여정
유산균이 입으로 들어가면 먼저 강력한 위산의 공격을 받습니다. 위산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유산균 생존에는 치명적인 존재입니다.
따라서 유산균이 위산의 공격을 피해 장까지 무사히 도달하려면 위산 분비가 적은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균 섭취, 최적의 타이밍은?
'식사 30분 전, 공복, 잠들기 전' 의 시간대가 위산 분비가 줄어들고 장 운동이 활발해져 유산균이 장내 정착하기 좋은 때입니다.
나에게 딱 맞는 유산균, 어떻게 고를까요?
유산균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려우시죠? 마치 옷을 고르듯, 내 몸에 딱 맞는 유산균을 찾는 꿀팁을 함께 알아보시죠.
증상별 맞춤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돼요."
-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위산과 담즙산에 강하여 장까지 살아서 도달, 소화 효소 분비를 촉진하고 유해균을 억제하여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유당 분해 효소를 생성하여 유당 불내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화장실 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 락토바실러스 플라타룸: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고, 변의 부피를 늘려 배변을 돕습니다.
-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툭하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자주 해요."
-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 장점막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하여 설사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장내 염증을 완화하고, 유해균을 억제하여 설사를 예방합니다.
"여성 건강도 챙기고 싶어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R-1,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 :질 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고, 유해균을 억제하여 질염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필수 확인요소
- 보장균수: 유통기한까지 살이 있는 균의 수를 의미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 코팅 기술: 유산균이 위산에 녹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갈 수 있도록 코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 기능성: 제품에 표시된 기능성을 확인하여 내가 원하는 효능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세요.
마무리
항생제와 유산균을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결론은 " 네 함께 먹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었죠. 바로 항생제와 유산균이 복용 시간을 2~3시간 띄워주는 것이었어요. 결국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데에는 우리의 아주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이죠.
유산균은 장 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비교적 짧아서, 그 효과를 보려면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고 해요. 매번 항생제와 함께 드시진 않겠지만, 꾸준한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나에게 맞는 유산균을 잘 골라서 드시되, 항생제와 함께 드실 때에는 꼭 공백 시간을 가져주세요!
유산균 제품에 따라 섭취 시간이 다를 수 있으니, 제품 라벨에 표시된 섭취 방법을 꼭 읽어보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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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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