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과유불급이라는 말 잘 알고 계시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철분'은 혈액 생성, 산소 운반 등 생명 활동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인데요. 하지만 철분도 과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철분의 효능부터 과다 섭취 시 부작용, 그리고 나에게 맞는 적절한 철분 섭취량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목차
정상적인 철분 기준치
우선 글의 전개에 앞서, 우리는 철분의 정상적인 기준치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상태가 철분 결핍인지, 철분 과다인지 구분할 수 있을 테니까요. 철분 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주요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혈색소 기준
- 성인 남자 : 13~16.5 g/dL
- 성인 여자 : 12~15.5g/dL
- 6~16세 청소년 : 12g/dL 이상
- 6개월~6세 소아/ 임산부 : 11g/dL 이상
혈청 페리틴 기준
- 성인 남자: 30 - 400 ng/mL
- 성인 여자: 15 - 150 ng/mL
이외에도 iron, TIBC 등의 수치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철분의 효능
철분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미네랄입니다. 철분이 우리 몸에서 어떤 기능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산소 운반
철분은 헤모글로빈의 핵심 구성 요소로, 폐에서 흡입한 산소와 결합하여 온몸의 세포로 산소를 운반합니다. 세포는 산소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성하고 생명 활동을 유지합니다.
에너지 생성
철분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구성요소입니다. 이러한 효소들은 음식물을 분해하여 얻은 에너지를 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DNA 합성
철분은 DNA 복제 및 세포 분열에 필요한 효소 작용에 관여합니다. DNA는 세포의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물질로, 세포 분열 시 정확하게 복제되어야 하는데요. 철분은 DNA 복제에 필요한 효소의 활성을 도와 세포가 정상적으로 분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면역 기능
철분은 면역 세포의 성장과 기능 유지에 필요합니다.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 감염 및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죠. 철분은 면역 세포의 성장과 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습니다.
뇌 기능
철분은 뇌로 산소를 공급하고 신경 전달 물질 합성에 관여하여 인지 기능, 학습 능력,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뇌는 산소 소비량이 많은 기관으로, 충분한 산소 공급이 매우 중요한데요. 철분은 혈액을 통해 뇌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신경 전달 물질 합성에도 관여하여 뇌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철분 과다 섭취가 발생하는 경우
철분은 그럼 어떤 경우를 통해 우리 몸에 과다 축적될까요? 아래에 제시된 다양한 경우를 미리 알고 철분이 과다 섭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 철분 보충제 과다 복용: 철분 보충제를 필요 이상으로 복용하거나,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하는 경우.
- 철분 주사 오남용: 철분 주사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한 용량을 투여해야 하며, 오남용 시 철분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잦은 수혈: 수혈을 자주 받는 경우 혈액 내 철분 농도가 높아져 철분 과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철분을 자동적으로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이 없다고 합니다!!)
- 유전적 혈색소증: 유전적으로 철분 흡수 조절 기능에 이상이 있어 체내에 철분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철분 과다 섭취 시 부작용
철분은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장 장애
철분 과다 섭취는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위장관의 운동 기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복통, 설사, 변비, 메스꺼움, 구토 등의 위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위장관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 손상
간은 체내 철분을 저장하는 주요 기관으로, 과도한 철분은 간에 축적되어 간 기능 저하, 간경변,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철분은 간에 저장되어 필요에 따라 사용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 과부하를 일으켜 간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의 철분 과다 섭취는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철분 과다는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근병증, 부정맥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과도한 철분은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기타 합병증
철분 과다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피부 변색, 관절통, 피로감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사진에서 확인하신대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처 방법: 검사 및 치료
철분 과다 섭취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다음과 같은 검사와 치료를 받으실 거예요.
검사
1. 혈액 검사: 혈청 철분, 페리틴, iron, TIBC 등의 철분 수치 성분을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2. 간 기능 검사: 대부분 철이 간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간의 효소 수치 검사를 진행하여 간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3. 심전도 검사: 과다 섭취된 철로 인하여 심장에 과부하가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 검사를 진행합니다.
치료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 철은 저절로 체외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철을 빼내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요법을 '철 킬레이트션 요법'이라고 합니다. 철 킬레이트제는 인체 내 조직의 철과 결합하여 철분의 체외배출을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이는 혈청 페리틴이 1,000 ng/mL을 넘는 경우에 시작하는데요. 이 요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요.
1. 데페록사민 주사: 정맥 주사 방법으로, 하루에 8~12시간씩, 일주일에 5~6일 정도 주사를 맞는 방법인데요. 정맥 주사라는 불편감, 시력/청력에 대한 부작용이 있어 잘 사용하지는 않는 치료법이라고 합니다.
2. 데페라시록스: 현재 국내 철 과잉증의 표준 치료약제로서 경구약제입니다. 다만 복통, 구토, 설사,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중증도에 따라 약제 용량을 감량하거나, 복용 시간을 조절하는 등 보전적 치료가 시행될 수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철분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철분의 효능과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의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양의 철분을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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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과 웰빙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올포헬스'입니다. 오늘은 철분부족 증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왜냐하면 철분 결핍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무기질
news.joyjoyhealth.com
<참고자료>
대한혈액학회_철 과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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