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할 때마다 찾게 되는 인삼, 홍삼 하지만 '나에게 인삼이 맞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 거예요. '신비의 영약'으로 불리는 인삼은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의 건강을 지켜온 귀한 약재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약재라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인삼과 홍삼 부작용, 먹으면 안되는 사람, 그리고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해요. 나에게 맞는 인삼 복용법을 숙지하고 건강하게 인삼을 즐기시길 바라요.
목차
인삼 홍삼 부작용
인삼 부작용
- 인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신경과민, 흥분성, 집중력 감소, 불면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두통, 알레르기 반응, 수면 및 소화기 문제, 유방 압통, 월경 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미국국립보건원)
- 드물게 천식 발작, 혈압 증가, 심계항진 또는 이상 심장 박동, 폐경 후 여성의 자궁 출혈 등의 중대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출처: 미국국립보건원)
- 고혈압 환자가 인삼을 다량 복용할 경우 뇌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식품연구원)
홍삼 부작용
- 간 질환이나 간염 병력이 있는 경우, 홍삼의 대사 과정에서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 간학회)
- 고혈압이 있는 경우 홍삼은 혈압 상승 작용을 하여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고혈압학회)
-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홍삼을 장기간 다량 복용하면 혈관 벽을 파괴하는 독성을 가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출처: 미국국립보건원)
- 홍삼의 과다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는 질 출혈, 유방통 등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출처: 미국국립보건원)
인삼 홍삼, 먹으면 안되는 사람
인삼과 홍삼은 훌륭한 약재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인삼 먹으면 안되는 사람
- 고혈압 환자: 인삼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 환자가 다량 복용할 경우 뇌출혈에 유의해야 합니다. (출처: 한국식품연구원)
- 임산부나 모유 수유중인 여성: 인삼은 에스트로겐 유사 효과를 나타내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임산부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인삼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이 있는 사람: 인삼은 몸에 열을 발생시키는 성질이 있으므로,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해 고열이 있을 때는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
- 갑상선 질환자: 갑상선 질환자의 경우, 인삼 섭취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약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인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열감, 두통, 불안감 등의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대한내분비학회)
- 류마티스 환자: 류마티스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인삼은 면역력 증진 효과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류머티즘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류머티즘학회)
- 기존에 복용하는 약이 있는 사람: 인삼은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존에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인삼 복용 전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출처: 약학정보원)
홍삼 먹으면 안 되는 사람
- 만성적인 간 질환이나 간염 병력이 있는 사람: 홍삼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만성적인 간 질환이나 간염 병력이 있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출처: 대한 간학회)
- 산욕기 임산부: 산욕기에는 몸에 열이 많아지므로, 따뜻한 성질의 홍삼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대한산부인과학회)
-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80mmHg 이상인 사람: 홍삼은 혈압 상승효과가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 특히 수축기 혈압이 180mmHg 이상인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 출처: 대한고혈압학회)
- 에스트로겐,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 홍삼은 에스트로겐, 정신과 약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의료전문가와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약학정보원)
-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 태음인 체질: 홍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 태음인 체질의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불면증, 두통,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한의사협회)
- 성장기 어린이 중 허약 체질: 홍삼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촉진할 수 있어, 성장기 어린이, 특히 허약 체질의 경우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소아과학회)
인삼과 홍삼, 안전하게 복용하는 방법
인삼과 홍삼은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혈액 순환 개선 등의 다양한 효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건강식품입니다. 하지만 같은 인삼이라도 섭취 방법에 따라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인삼과 홍삼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섭취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나에게 맞는 인삼, 홍삼 고르기
- 인삼은 수삼, 백삼, 홍삼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특징과 효능이 다릅니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삼: 갓 수확한 생 인삼으로,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습니다. 원기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샐러드나 녹즙으로 섭취하거나, 꿀에 절여 정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 홍삼: 수삼을 쪄서 말린 것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습니다.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혈액 순환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이 뛰어납니다. 홍삼 농축액, 절편, 분말, 캡슐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어 섭취가 간편합니다.
- 백삼: 수삼을 햇볕에 말린 것으로, 수삼과 홍삼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폐 기능 강화, 진해 거담 효과가 있습니다. 백삼 차, 백삼 닭백숙 등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섭취 시간과 양 지키기
인삼과 홍삼은 모두 아침이나 낮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 섭취하면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다 섭취는 두통, 소화불량,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하루 권장 섭취량 (3-9g 이내)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기
- 차 (Tea) : 인삼이나 홍삼을 얇게 썰어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은은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추나 생강을 넣어 함께 끓이면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요리: 닭백숙, 갈비찜, 인삼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인삼이나 홍삼을 넣어 풍미를 더하고 영양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삼은 닭고기와, 홍삼은 꿀과 궁합이 좋습니다.
- 디저트: 인삼정과(꿀에 절인 것), 홍삼 양갱(식품), 홍삼 젤리 등 달콤한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어떠셨나요?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저도 예전에 아버지가 주신 인삼을 먹고 밤새 땀을 흘리며 잠을 못 자서 괴롭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아마도 열이 많은 체질인 데다, 저녁 무렵에 먹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이렇게 공부를 하다 보니 새삼 깨닫게 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아 나름 뿌듯했답니다.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으신 분, 체질 개선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이 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삼, 홍삼을 많이 찾으실 텐데요. 분명, 인삼과 홍삼은 뛰어난 약재이지만, 나에게 맞는지 확인하는 것,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인삼, 홍삼 섭취로 활기찬 건강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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