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표 과일, 귤!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 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11월과 12월은 귤이 제철이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귤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겨울철 맛과 건강을 모두 지켜주는 귤의 효능 5가지를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감기 예방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귤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C는 백혈구의 활동을 촉진하여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힘을 길러줍니다.
2020년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 섭취는 감기의 발생률과 지속 기간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 미용
귤에 함유된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귤에 있는 비타민 P는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피부를 건강하고 맑게 가꾸어 줍니다.
<비티만 P 란? 플라보노이드라고 불리는 식물성 화합물의 한 종류를 통칭하는 말>
귤 껍질에는 비타민C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귤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말려 차로 마시거나 천연팩으로 활용하면 피부 미용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피로 해소
피곤하고 지칠 때, 상큼하고 시원한 귤 한 조각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안에 침을 돌게 하고 활력을 돌게 해주죠. 그 이유는 귤에 함유된 구연산 덕분인데요. 구연산은 피로를 유발하는 젖산의 분해를 도와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에요. 또한 귤의 당분은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어 활력을 되찾아 줍니다.
귤을 때마다 섭취하면 '피로 해소'측면에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지, 한 번 고려해볼까요?
- 아침: 아침에 귤을 섭취하면 뇌에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여 활력 있는 하루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귤의 비타민 C는 식사 후 철분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점심: 나른한 오후에는 귤을 간식으로 섭취하여 피로감을 해소하고 집중력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귤의 당분이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어 활력을 찾아주기 때문이에요.
- 저녁: 저녁 식사 후 귤을 섭취하면 소화를 돕고 피로를 풀어 편안한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귤에 포함된 당분과 수분을 고려하여 적당량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귤 음료보다 그냥 귤이 좋은 이유?>
-> 귤 과육을 직접 섭취하면 귤의 영양소가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피로 해소 효과를 더 빨리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귤 음료는 액체 형태이기 때문에 흡수 속도가 느리고, 첨가물로 인해 흡수율도 떨어집니다. 또한, 가공 과정에서 귤의 영양소가 이미 많이 파괴되어 있고 설탕도 많이 들어있어 가급적 권하지 않습니다.
혈관 건강
귤에 함유된 헤스페리딘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몇 차례 언급된 헤스페리딘은 저도 조금 생소한 성분이라서 찾아보게 됐어요. 헤스페리딘이란 '귤, 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 과일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이라고 해요. 특히 귤의 흰 부분인 '귤락'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고요. 자세한 효능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혈관 지킴이: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염증 완화: 헤스페리딘은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몸속 염증을 줄여 관절염, 알레르기, 천식 등 염증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항산화 효과: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을 해요. 세포 손상을 막고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며,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 뇌 기능 증진: 최근 연구에서는 헤스페리딘이 뇌 기능 중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보고한 적이 있어요.
변비 예방
귤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귤의 흰 부분과 속껍질에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귤 과육과 귤껍질 사이에 붙은 흰색 섬유질을 우리말로 '귤락'이라고 합니다. 귤락은 떼어내지 않고 먹는 것이 좋은데요. 귤락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이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제철 과일 귤에 대한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저는 매번 이맘때면 그러려니 하며 맛으로만 먹었었는데요. 귤이 이런 좋은 효능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뭐든지 제철에 먹는 음식은 보약이라고 했는데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올 겨울에는 맛있는 귤 많이 드시고 맛도 건강도 챙기시길 바라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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