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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정보 및 생활건강)

간암 진단방법, 국가건강검진 간암검사(AFP/초음파), 그리고 CT/MRI검사, 금식여부

by 올포헬스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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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간암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간암검사를 할 수 있는데요. 그 이외에 간암을 진단할 수 있는 CT, MRI 검사도 있다는 건 알고 계시죠?

오늘은 간암 진단에 사용되는 다양한 방법들을 혈액 검사부터 MRI까지, 그리고 검사에 따른 공복시간까지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간암 진단방법, 국가건강검진 간암검사, CT/MRI 금식여부
간암 진단방법, 국가건강검진 간암검사, CT/MRI 금식여부

 

 

간암 진단, 왜 중요할까요?

간염과 간암 발생비율_서울대병원
간염과 간암 발생비율_서울대병원

 

간암 조기발견시 생존률_국립암센터
간암 조기발견시 생존률_국립암센터

 

간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B, C형 간염, 간경변증 등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간암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 진단은 치료 효과를 높이고, 치료 후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국가건강검진 간암 검사

국가건강검진 간암 검사_부산건협지사유튜브
국가건강검진 간암 검사_부산건협지사유튜브

 

 

국가건강검진 간암검사 AFP, 초음파_국립암센터
국가건강검진 간암검사 AFP, 초음파_국립암센터

 

국가에서 지원하는 간암검진은 만 40세 이상의 간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만 40세 이상 중에서 B형 간염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인 경우, 간경변증이 진단된 경우'를 말합니다. 

 

만 40세 이상 간암발생 고위험군은 국가암검진으로 6개월마다 거의 무료로 간암검진을 받게 되는데요. 거의 무료라고 표현한 이유는 10% 본인부담금 발생 때문이에요. 2가지 경우에 10%  본인부담금이 발생합니다. 

 

- 첫 번째는 전년도 건강보험료가 상위 50% 이상인 경우

 

- 전년도 검진 미수검자(범칙금조로 10% 본인부담금 발생)

 

국가에서 지원하는 간암 검진은 간초음파검사와 알파태아단백검사(AFP, 혈액검사)로 이루어집니다. *각 검사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분류 내용
간암 검진 대상자 만 40세 이상 남녀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

검사 방법 - 간초음파(검사 시간 기준 8시간 공복 필요)
- 알파태아단백검사(AFP, 혈액검사)

검진 주기

6개월
- 1분기: 매년 1월~6월
- 2분기: 매년 7월 ~ 12월

 

 

 

 

 

간암 진단방법

혈액 검사

간암 진단 방법 - 혈액 검사
간암 진단 방법 - 혈액 검사

 

혈액 검사는 채혈 후 혈액을 분석하여 그 수치를 측정합니다. 검사 결과는 일반적으로 1~2일 이내에 확인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사 결과에 대한 내용인데요. 혈액검사는 다른 검사 결과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AFP, LFT, HBV/HBC 검사 모두 동일합니다.  

 

알파태아단백검사(AFP)

혈액 내 AFP 수치를 측정하여 간암 발생 가능성을 평가합니다. AFP는 태아 시기에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출생 후 8~10개월이 지나면 수치가 점점 감소하여 관찰이 어려운 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성인의 혈액에서 높게 나타나면 간암 의심을 할 수 있는 거죠. 

 

- 정상 수치: 20ng/ml 이하

 

- 400ng/ml 이상: 간암 가능성 높음

 

- 주의사항: AFP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간암일 수 있으므로, 다른 검사와 병행하여 진단해야 합니다. 

 

 

 

간 기능검사(LFT)

간세포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간암으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되면 간 효소 수치(ALT, AST)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검사 항목: ALT, AST, 빌리루빈, 알부민 등

  • ALT: 간세포 손상 시 혈액으로 유출되는 효소
  • AST: 간세포, 심잠 근육 세포 등에 존재하는 효소
  • 빌리루빈: 적혈구가 파괴될 때 생성되는 노란색 색소
  • 알부민: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영양 상태 및 간 기능을 반영

 

- 정상 & 간염/간암 의심 수치

검사 항목 정상 수치 간염/간암 의심 수치
ALT 0 ~ 40 IU/L 40 IU/L 이상
AST 0 ~ 40IU/L 40 IU/L 이상
빌리루빈 0.2 ~ 1.2 mg/dL 1.2 mg/dL 이상
알부민 3.5 ~ 5.5 g/dL 3.5 g/dL 이상

 

 

HBV 및 HBC 검사

B형 간염 바이러스(HBV)와 C형 간염 바이러스(HBC)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검사 항목 검사 결과 해석 간염/간암 의심
HBsAg(B형 간염 표면 항원) 음성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
-
양성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급성 or 만성)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 가능성
HBsAb(B형 간염 표면 항체) 음성 B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상태
B형 간염 백신접종 필요함
양성 B형 간염 백신 접종 
또는 과거 감염으로 인한 면역력이
있는 상태
-
anti-HCV(C형 간염 항체) 음성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
 
양성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급성 or 만성)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 가능성
HCV RNA 정량 검사 미검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에 검출되지 않음
-
검출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에 존재함
바이러스 증식 및 간 손상
진행 가능성, 치료가 필요함

 

 

 

 

영상 검사

간암 진단 방법 - 영상 검사
간암 진단 방법 - 영상 검사

 

초음파 검사

초음파검사_서울대병원tv
초음파검사_서울대병원tv
초음파검사중_서울대병원tv
초음파검사중_서울대병원tv

 

복부초음파를 이용하여 간의 형태, 크기, 종양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간편하고 통증이 없어 간암 진단의 첫 단계로 흔히 사용됩니다. 

 

- 장점: 간편하고 통증 없음, 실시간으로 영상 확인 가능, 저렴한 비용

 

- 단점: 작거나 깊은 곳에 위치한 종양은 발견이 어려움,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다름, 민감도가 낮아 이상 소견 판단 후에도 암이 아닌 것으로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있음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

간암 진단 방법 - CT검사
간암 진단 방법 - CT검사

 

X선을 이용하여 간의 단면 영상을 얻는 검사입니다. 조영제를 사용하면 혈관의 흐름까지 파악하여 간암의 특징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장점: 종양의 크기, 위치, 혈관 침범 여부 등 정확한 정보 확인 가능, 뼈/폐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도 확인 가능(정확한 전이여부 판단 X)

 

- 단점: 방사선 노출 많음, 조영제 알레르기 가능성, 초음파 검사보다 비용이 비쌈

 

 

 

MRI(자기 공명영상) 검사

간암 진단 방법 - MRI 검사
간암 진단 방법 - MRI 검사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하여 간을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CT 보다 더욱 세밀한 영상을 통해 간 종양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장점: 간암 진단에 가장 효과적, 주변 조직 및 혈관 침범 여부 명확하게 파악 가능, 방사선 노출 없음

 

- 단점: 검사 시간이 길고 비용이 비쌈, 폐소공포증 환자나 금속 임플란트가 있는 경우에는 검사 어려움

 

 

 

조직검사(생검)

간암 진단 방법 - 조직(생검)검사
간암 진단 방법 - 조직(생검)검사

 

- 간 종양이 의심될 때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를 말합니다. 간암 확진을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 초음파 또는 CT 유도 하에 바늘을 이용하여 간 조직을 채취합니다. 

 

- 주의사항: 안전한 검사를 위해 '혈액 응고 방지 약물(아스피린/ 와파린 계열) 복용 여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평소 출혈 경향이 심한 경우'는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PET-CT 검사

간암 진단 방법 - PET-CT 검사:서울대병원tv
간암 진단 방법 - PET-CT 검사:서울대병원tv
간암 진단 방법 - PET-CT 검사2:서울대병원tv
간암 진단 방법 - PET-CT 검사2:서울대병원tv

 

양전자 단층촬영과 CT를 결합한 검사로, 간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모든 암에 동일하게 전이 여부를 파악할 때 포함되는 검사항목임)

 

- 장점: 정확한 전이 여부 파악, 종양의 활동성 평가 가능

 

- 단점: 비용이 비싸고, 간암 자체 진단보다는 전이 여부 확인에 주로 사용

 

 

 

 

 

간암 진단 검사 중 금식(공복)이 필요한 검사

혈액 검사

- AFP: 공복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국가건강검진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복부초음파도 같이 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개 8시간 공복을 하게 됩니다. 별도로 AFP 혈액 검사만 하는 경우에는 꼭 공복을 유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 LFT: 8시간 공복 유지 필수. 특히, 커피, 우유, 주스, 껌 등도 섭취 금지

 

- HBV, HBC: 금식 필요 없음

 

 

영상 검사

- 초음파 검사: 복부초음파는 반드시 공복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검사 시간 기준 6~8시간 공복을 유지해 주세요. 

 

- CT 검사: 조영제를 사용하는 CT검사의 경우에만  8시간 정도 공복 유지하면 됩니다. 물은 마셔도 괜찮습니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CT 검사는 공복을 유지하지 않아도 됩니다. 

 

- MRI 검사: 복부 MRI검사는 8시간 금식을 해야 합니다. 금식 중에는 음료, 담배, 껌도 섭취 금지입니다. 

 

- PET-CT 검사: 검사 시간 기준 최소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해야 합니다. 금식 중에는 음료, 담배, 껌도 섭취 금지입니다.  

 

 

 

 

 

마무리

간암은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예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간암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증상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양한 진단 방법을 통해 간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간암 극복의 시작입니다. 

 

정기적인 전문의의 진단, 국가건강검진(해당자의 경우)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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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국가암정보센터(이미지/내용참조)

알기 쉬운 간암_국가암센터.pdf
6.18MB

 

-대한간암학회

-서울대병원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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