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녹슬게 하는 주범? 활성산소!
혹시 활성산소에 대한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1991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팀에서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3만 6천여 가지의 질병 발생 원인 90%가 활성산소 때문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정말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나쁘기만 한 걸까요?
이 글에서는 활성산소가 가진 두 얼굴에 대한 내용과 줄이는 법, 20% 수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자세한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활성산소, 정확히 무엇일까요?
활성산소란?
활성산소는 우리 몸속 에너지 공장인 '미트콘드리아'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입니다. 우리 몸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것이죠.
활성산소는 기본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산소입니다. 그래서 주변의 세포들을 공격하여 손상시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죠. 마치 쇠가 녹슬듯, 우리 몸도 활성산소로 인해 손상을 입을 수 있는 것이에요.
활성산소, 언제부터 주목받았을까?
사실 활성산소에 대한 관심은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어요. 미국 네브라스카 의대의 '덴햄 하먼'박사가 처음 활성산소 노화 이론을 제시하면서부터요. 하먼 박사는 활성산소가 세포 내에서 생성되어 DNA, 단백질, 지질 등 중요한 생체 분자들을 손상시키고, 이러한 손상이 축적되면서 노화가 진행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초기에는 활성산소가 단순히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유해한 물질로만 여겨졌지만, 이후 연구를 통해 면역, 세포 신호 전달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활성산소의 두 얼굴
긍정적 기능(20% 내외)
활성산소 20%는 세포 내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와 항산화 물질 간의 균형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즉, 활성산소가 20% 정도 존재할 때 우리 몸은 활성산소의 이로운 점을 활용하면서도 해로운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죠. 활성산소가 20% 내외일 때, 즉 적정 수준으로 유지될 때 우리 몸에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1. 면역 기능 강화
: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와 대식세포는 활성산소를 이용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파괴합니다.
2. 세포 성장 및 분화 조절
: 세포의 성장과 분화, 사멸 과정에 관여하여 정상적인 세포 주기 유지,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조절
3. 혈관 건강 유지
: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조절하여 혈관 확장 및 혈류 개선에 도움, 혈관 내벽을 보호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
4. 운동 능력 향상
: 근육 세포의 적응력을 높여 운동 능력 향상에 도움, 근육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
5. 항암 효과
: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 일부 항암 치료에서는 활성산소를 이용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사용
부정적 기능
1. DNA 손상
: 활성산소는 DNA를 공격하여 유전 정보를 변형시키고, 이는 암세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세포막 손상
: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질(콜레스테롤)을 산화시켜 세포 기능을 저하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3. 단백질 변성
: 단백질 구조를 변형시켜 기능 이상을 초래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 수치 검사
활성산소 수치는 직접적으로 측정하기 어렵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 'd-ROMs검사 (활성산소 생성량 측정)와 BAP검사(생체 항산화력 측정)를 시행하여 간 적 접으로 활성 산소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d- ROMs 검사 : 혈액 내 활성산소의 양을 측정하여 산화 스트레스 정도를 평가합니다.
- BAP 검사: 혈액 내 항산화 물질의 총량을 측정하여 활성산소에 대한 방어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활성산소 수치를 파악하고, 필요시 생활 습관 개선이나 항산화제 섭취 등을 통해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활성산소 20% 수치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무리(Q&A)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생성되면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균형 잡힌 소식 식단, 규칙적이고 적당량의 운동, 스트레스 관리, 자외선 차단, 금연 및 절주 등의 생활 습관을 통해 활성산소 수치를 적절히 유지하세요.
사실 활성산소하면 반드시 설명되어야 하는 항산화 시스템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음식(영양소)으로 강화할 수 있습니다. 바로 비타민 A, C, E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토마토, 시금치, 블루베리, 마늘, 양파, 견과류 등인데요.
제가 포스팅 내용을 참고한 유튜브에서 어떤 의학박사님이 "제철에 나는 색이 짙은 채소와 과일을 먹어라"라고 권유합니다. 알고보면 건강 관리는 너무 단순하지만, 너무 어렵다는 사실! 오늘도 또 한 번 깨닫고 갑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위에 정리된 내용 이외에 궁금해하실 만한 내용을 몇 가지 Q&A 형식으로 남깁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Q: 운동하면 활성산소가 증가하나요?
A: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활성산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를 더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운동량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 권장 운동량 및 주의사항 💪
- 가벼운 숨이 차고, 땀이 약간 나는 정도
-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피로감
- 심한 통증 및 어지러움을 느끼면 바로 중단
Q: 활성산소는 어떤 질병들과 가장 연관성이 높나요?
A: 활성산소는 거의 모든 질병과 연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다음과 같은 질병들과 특히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암: 활성산소는 DNA를 손상시켜 암세포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 심혈관 질환: 혈관 내벽을 손상시켜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 당뇨병: 췌장의 베타 세포를 파괴하여 인슐린 분비를 저하시키고, 혈당 조절 기능을 방해합니다.
- 피부노화: 피부 세포를 손상시켜 주름, 기미, 검버섯 등의 피부 노화를 촉진합니다.
- 눈 질환: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과 질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칩니다.
- 신경퇴행성 질환: 뇌세포를 손상시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Q: 활성산소는 기초대사량과 어떤 관계가 있나요?
A: 활성산소는 기초대사량과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기초대사량 증가 -> 활성산소 증가
: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생산량이 많아지고,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 생성량도 증가합니다.
- 활성산소 증가 -> 기초대사량 감소
: 하지만 과도한 활성산소는 세포 기능을 저하시켜 기초대사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는 에너지 생산 효율을 떨어뜨려 기초대사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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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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