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고 맛있는 튀김, 누구나 좋아하시죠? 하지만 튀김 요리를 할 때 밀가루, 전분, 튀김가루 중 어떤 가루를 사용해야 할지, 그리고 밀가루나 전분 종류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각 가루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고, 어떤 요리에 어떤 가루가 가장 적합한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밀가루: 강력분, 박력분, 중력분
강력분: 쫄깃 탱탱!
글루텐 함량이 가장 높아 쫄깃하고 탄력 있는 튀김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로 빵, 피자 도우, 면 요리에 사용됩니다. 튀김옷으로 사용하면 바삭함보다는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장점: 튀김옷이 잘 벗겨지지 않고, 재료에 잘 밀착됩니다.
- 단점: 글루텐으로 인해 튀김옷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 추천요리: 돈까스, 탕수육 등
박력분: 바삭바삭!
글루텐 함량이 낮아 바삭하고 가벼운 반죽을 만들 수 있어요. 주로 케이크, 쿠키, 튀김 등에 사용됩니다.
- 장점: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며, 기름 흡수율이 낮습니다.
- 단점: 튀김옷이 쉽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 추천 요리: 섬세한 채소 튀김, 쿠키, 케이크 등
중력분: 쫄깃 바삭! 팔방미인!
강력분과 박력분의 중간 성질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합니다. 칼국수, 수제비, 부침개 등에 두루 사용됩니다. 튀김옷으로 사용하면 적당히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장점: 적당한 쫄깃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주로 판매하는 밀가루가 중력분이기 때문에 구매가 쉽습니다.
- 단점: 강력분이나 박력분에 비해 특징이 덜 뚜렷합니다.
- 추천 요리: 부침, 전, 튀김 등
전분: 감자 , 고구마, 옥수수
감자 전분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며, 쫄깃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 장점: 튀김옷이 잘 벗겨지지 않고, 눅눅해지는 현상이 덜 발생합니다.
- 추천 요리: 탕수육, 꿔바로우, 닭강정 등
고구마 전분
감자 전분보다 쫄깃함이 덜하지만 부드럽고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장점: 튀김옷이 얇고 가벼우며 은은한 단맛이 납니다.
- 추천 요리: 새우튀김, 오징어튀김, 채소튀김 등
옥수수 전분
튀김옷이 매우 바삭하고 가벼우며, 기름 흡수율이 낮습니다.
- 장점: 튀김옷이 매우 가벼워 기름 흡수율이 낮고, 산뜻한 식감의 튀김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단점: 튀김옷이 쉽게 벗겨질 수 있습니다.
- 추천 요리: 깐풍기, 깐쇼새우, 튀김옷 입힌 육류(고기튀김) 등
튀김가루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 소금, 후추 등 튀김에 필요한 재료들을 섞어 만든 가루입니다. 대중적으로 전분과 밀가루의 특성에 민감하신 분들은 튀김가루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튀김가루의 장점
- 별도의 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튀김옷이 바삭하고, 베이킹파우더의 특성 때문에 약간 부풀어 오르는 효과가 있습니다.
- 어디에서든 구매가 용이하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튀김가루의 단점
- 밀가루와 마찬가지로 글루텐 함량이 높아 튀김옷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어 획일적인 맛이 납니다.
- 개봉 후에는 습기에 취약합니다. 반드시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결론: 어떤 가루를 선택해야 할까요?(feat. 다양한 Q&A)
- 바삭하고 쫄깃한 튀김: 강력분이나 튀김가루, 감자 전분을 사용하세요!
- 가볍고 바삭한 튀김: 박력분, 고구마 전분, 옥수수 전분을 사용하세요!
- 섬세한 재료의 튀김: 박력분, 고구마 전분, 옥수수 전분을 사용하세요!
- 초보자라면: 튀김가루만 사용하세요!
오늘은 평소에 튀김 요리를 할 때 헷갈릴 수 있는 밀가루와 전분, 튀김가루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내용으로도 조금 부족하시다고요? 그래서 아래에 밀가루, 튀김가루, 전분에 대해 관련된 Q&A 형식의 내용을 추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공유와 저장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세요!!
Q&A
집에 부침가루만 있는데 튀김 반죽으로 써도 괜찮나요?
부침가루는 튀김가루와 비슷하게 밀가루에 몇 가지 첨가물이 들어간 형태입니다. 하지만 튀김가루에 비해 바삭함을 위한 재료들이 덜 들어가 있어 튀김옷이 덜 바삭하고 눅눅할 거예요. 특히 튀김가루에는 있지만 부침가루에는 없는 '베이킹파우더'는 튀김옷을 부풀어 오르게 하여 더욱 바삭한 식감을 만들어 줍니다.
만약 강정이나, 양념을 입히는 튀김을 하신다면 추천하지만, 튀김 자체 맛이 중요한 요리를 하신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3번 튀기는 요리도 있다는데, 왜 그런가요?
3번 튀기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튀김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3번 튀기는 것은 튀김옷을 더욱 바삭하게 만들고 속까지 완전히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섬세한 재료나 얇은 튀김옷의 경우에는 3번 튀기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꿔바로우, 닭강정, 깐풍기 등의 양념을 입히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내야 하는 튀김 요리를 하실 때, 3번 튀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낮은 온도에서 튀기는 요리 vs 높은 온도에서 튀기는 요리??
- 낮은 온도: 튀김 요리로는 비교적 낮은 온도인, 약 150~160도 에서는 섬세한 재료나 얇은 튀김옷을 입힌 채소튀김, 생선튀김(일본식 튀김)에 적합합니다.
- 높은 온도: 돈까스, 탕수육, 닭튀김 등 두꺼운 튀김옷을 입힌 요리나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하는 요리에 적합합니다.
**생활 꿀팁(실전 식당에서 일할 때 쓰던 꿀팁)**
-돈가스: 수제인 경우에는 손질 후, 기성제품은 대부분 냉동으로 보관합니다. 튀김기 예열이 되어 있지 않다면 처음부터 얼어있는 돈가스를 넣고 같이 기름 온도를 올리세요. 돈까스가 마지막에 기름에 뜨고, 빵가루가 예쁜 갈색을 띠면 튀김이 완성됩니다.
-치킨: 치킨은 기본적으로 17각이라고 해서 17 등분이 되어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치킨은 2번 손이 가는데요. 처음은 다리, 가슴살처럼 두꺼운 부분에 칼집을 내어야 합니다. 마지막에는 목, 날개, 봉 등 작은 부위를 먼저 꺼내고 마지막에 두꺼운 부위를 나누어 꺼내야 합니다. - 튀김 온도는 재료와 튀김옷의 두께에 따라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낮은 온도에서 너무 오래 튀기면 기름을 많이 흡수하고 눅눅해질 수 있으며, 높은 온도에서 너무 짧게 튀기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분을 섞는다면 어떻게 섞어야 좋을까요?(밀가루+전분, 밀가루+튀김가루)
- 밀가루 + 전분: 밀가루와 전분을 섞으면 밀가루만 사용했을 때보다 튀김옷이 더욱 바삭해지고 쫄깃한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밀가루와 전분은 7:3 비율로 섞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밀가루 + 튀김가루: 밀가루와 튀김가루를 섞는 것도 좋습니다. 튀김가루에는 이미 팽창제와 간이 되어 있으므로 밀가루와 섞을 때는 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밀가루와 튀김가루는 1: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튀김가루의 비율을 더 올리기도 합니다.
튀김옷에 계란을 넣으면 더 좋나요?
네, 대부분의 튀김에 계란을 넣으면 맛과 식감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접착력: 계란의 단백질은 튀김 재료와 튀김옷을 더 잘 붙게 해줍니다.
- 색과 풍미: 계란 노른자는 튀김옷의 색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고, 고소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 바삭함: 계란 흰자는 열에 의해 응고되면서 튀김옷의 구조를 형성하고, 수분을 증발시켜 바삭함을 높여줍니다.
- 부드러움: 계란 노른자의 지방은 튀김옷을 더욱 부드럽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보너스 팁
- 튀김옷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면?
-> 튀김 재료에 밀가루나 전분을 얇게 묻힌 후, 튀김옷을 입히면 튀김옷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 더욱 바삭한 튀김옷을 원한다면?
-> 튀김옷 반죽에 얼음물이나 탄산수, 맥주(탄산 기포를 활용)를 사용하면 튀김옷이 더욱 바삭해집니다. (재료와 기름의 온도차가 높을수록 바삭한 식감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조리 후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기름 온도 확인: 주로 170~180도에서 튀김을 하실텐데요. 젓가락 끝에 반죽을 묻히고 기름에 떨어뜨렸을 때, 반죽이 바로 떠오르면 180도입니다. 반죽이 떠오르는 시간이 느릴수록 온도가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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