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과일 바나나! 하지만 바나나는 숙성 정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며 맛과 영양, 효능까지 또한, 보관방법도 섭취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는 거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오늘은 녹색부터, 노란색, 갈색점 바나나까지 색깔별 특징 그리고 보관법까지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그리고 최근 유행인 녹색 바나나의 효능은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바나나 보관 방법
바나나는 사용 시기와 용도에 따라 보관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온, 냉장, 냉동 보관등은 어떤 경우에 적용하면 좋을지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실온 보관
바나나는 후숙 과일이기 때문에 냉장 혹은 냉동 보관보다는 실온 보관이 가장 좋습니다. 조금 귀찮지만, 가장 좋은 실온 보관법은 바나나를 걸어두고 보관하는 것입니다. 바나나를 걸어서 보관하면 눌리거나 멍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사항
- 비닐 봉지 않아 두지 말 것! 금방 습기가 차서 썩을 수도 있습니다. 혹자는 비닐봉지 안에 두는 것이 더 좋다고 하는데, 각 집, 가게마다 습도와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실험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오랜 기간 실온 보관을 하고 싶다면 꼭지 부분을 랩, 은박지로 꽁꽁 감싸주면 됩니다. 귀찮긴해도 그 효과는 톡톡히 보실 거예요.
- 햇빛이 들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직사광선에 둔다고 더 빨리 익지 않습니다.
- 너무 많이 익은 바나나지만, 그래도 실온 보관을 하고 싶다면 꼭지를 따서 낱개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 익은 바나나가 실온에 오래 방치될 경우, 초파리가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 바나나는 에틸렌 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숙성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빠른 숙성을 원한다면 사과, 토마토, 아보카도 등의 과일과 함께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는 갈색 종이봉투에 담아도 숙성이 빨리 된다고 하네요.
냉장 보관
바나나 껍질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냉장 보관하면 갈변 속도를 늦출 뿐, 맛과 향은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냉동 보관
바나나를 장기간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얼린 바나나를 아이스크림, 갈아서 제빵에 활용, 갈아서 쉐이크로 먹고 싶은 경우에도 냉동 보관할 것을 추천합니다.
냉동 보관 시 가장 유의할 점은 '껍질을 벗기고, 용도에 맞게 잘라서, 지퍼백 혹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갈변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레몬쥬스를 약간 뿌려주세요.
녹색 바나나
효능
-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여 혈당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특징 및 섭취 방법
떫은 맛이 강하고 단맛이 적은 녹색 바나나는 생으로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조리 방법을 응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 샐러드에 넣어 먹기: 아삭한 식감과 쌉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야채, 소스로 버무려지기 때문에 녹색 바나나 특유의 떫은 맛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 굽거나 삶아 먹기: 바나나를 굽거나 삶으면 저항성 전분이 감소하고 소화가 더 잘 된다고 합니다. 또한, 식감이 감자 혹은 고구마와 비슷하기 때문에 친숙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스무디로 만들어 먹기: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면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부족한 단 맛은 꿀이나 알룰로오스로 채워주면 어떨까요?
노란색 바나나
효능
- 비타민C / B6,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 에너지 공급(탄수화물), 소화 촉진(식이섬유 펙틴), 면역력 강화(비타민)에 효과적입니다.
-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 조절에도 아주 효과적인 과일입니다. 바나나 100g 에는 약 360mg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징 및 섭취 방법
노란색 바나나는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사실 가장 맛있는 상태의 바나나는 다음에 소개할 갈색 바나나이지만, 대개 노란색 바나나를 많이 구매해서 먹습니다.
노란색 바나나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일텐데요. 저는 샌드위치, 토스트 속에 자른 바나나를 함께 넣어 먹는 것을 즐깁니다. 특히 잼을 대신해서 단 맛을 보전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조리법입니다. 또한, 얼려둔 바나나를 갈아 빵을 만들 때 함께 사용하면 달콤한 맛과 바나나 향이 자연스레 베어 매력이 넘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갈색 바나나(슈가 스팟 바나나)
효능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 TNF(Tumor Necrosis Factor)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항암 효과가 있습니다.
특징 및 섭취 방법
당도가 가장 높은 상태의 바나나입니다. 하지만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실온 보관 중이라면 빠른 섭취를 해야 하는데요. 장기간 보관하고 싶은 경우에는 냉장 혹은 냉동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갈색 바나나는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장기간 보관할 때는 다양한 섭취 방법을 동원할 수 있습니다.
- 냉동 보관 후, 아이스크림처럼 꺼내 먹으면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 냉동 보관 후, 우유나 요거트와 함께 갈아서 쉐이크로 만들어 먹으면 간편한 한 끼 혹은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 베이킹에 활용: 바나나 빵이나 머핀을 만들 때 갈색 바나나를 사용하면 더욱 촉촉하고 진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
마무리
바나나는 무조건 그냥 먹는 것이 좋고, 노란색 혹은 갈색 바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녹색 바나나는 맛이 조금 떫어서 어색하겠지만 다이어트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보관 방법도 실온 보관이외에 냉동 보관이 꽤나 유용하다는 걸 알게 됐는데요. 우리가 어쩌면 가장 자주, 마음 편히 사 먹는 과일인 바나나가 이렇게 영양만점에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일, 야채를 안 먹는 편식쟁이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은 부모님들이라면 바나나를 활용해서 아이들의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더 다양한 보관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바나나를 소개해주려고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통해 바나나를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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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스미후루코리아
- 네이버, 위키하우 <바나나 보관방법>
- 코메디닷컴, 바나나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