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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왜 뼈를 좋아할까? 반려견 생식의 진실과 나이별 급여 가이드

by 올포헬스 2025.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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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반려견이 소파 밑이나 자기만의 공간에 아끼는 뼈다귀를 숨기는 모습을 보신 적 있나요? 혹은 생식을 시작하면 성격이 사나워질까 하는 걱정에 망설여본 적은 없으신가요? 강아지가 뼈에 열광하고, 음식을 숨겨 먹는 행동은 수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본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본능을 현대의 가정에서 어떻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채워줄 수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강아지 생식에 대한 뜬소문과 오해를 바로잡고, 수의영양학에 기반한 가장 안전한 나이별 생식 급여 가이드라인까지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함께 가시죠!

 

강아지가 뼈를 물고 있고, 그 옆에는 생식이 예쁘게 담긴 그릇이 놓여있다.
강아지는 뼈를 왜 좋아할까? 생식 급여 가이드

 

 

강아지는 왜 뼈를 좋아할까?

강아지가 유독 뼈 간식에 열광하는 이유, 단순히 '맛있어서'가 아닙니다. 이건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본능인대요. 

야생 시절의 늑대들은 사냥을 하면 고기뿐 아니라, 뼈, 힘줄, 골수까지 통째로 먹었어요. 

그 속에는 단백질과 칼슘, 인, 지방 등 생존에 필요한 영양소가 가득하죠. 따라서 오늘날 반려견이 뼈를 좋아하는 건 

유전적으로 몸이 기억하는 생존 본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뼈를 씹으면 치아 관리가 된다?

뼈를 씹는 건 어느 정도 치석 제거와 잇몸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현대의 반려견은 야생 시절처럼 단단한 먹이를 자주 씹지 않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는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워요. 

 

반려견의 치아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치질, 덴탈껌, 정기 스케일링'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3세 이상 반려견의 80% 이상이 치주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도 있더라고요. 따라서 뼈는 보조 수단일 뿐, 치아 관리의 대체품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해요. 

 

 

 

강아지가 뼈나 간식을 숨겨서 먹는 이유

큰 뼈나 귀한 간식을 주면 소파 밑, 담요 속으로 가져가 몰래 먹는 경우가 있죠? 이건 먹이를 지키려는 본능이에요. 

- 야생 시절엔 먹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숨겨둔 뒤 나중에 먹는 습성이 있었고, 

- 무리 생활 속에서는 상위 개체 눈치를 보는 행동이었던 거죠. 

 

즉, 지금도 반려견들은 이건 내것이니까 안전한 곳에서 먹어야 해라는 본능으로 숨어서 먹는 거랍니다. 

 

 

 

반려견 생식

생식을 하면 야성이 깨어난다?

'피 섞인 생고기를 주면 강아지가 사나워진다??'

 

많이 들어봤지만, 이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오해에요. 행동학적으로 공격성은 식단이 아닌, '스트레스, 사회화 부족, 잘못된 훈련'이 주요 원인입니다. 

다만, 생식은 위생/영양 불균형/ 세균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 하는 건 위험합니다. 

 

 

 

생식의 장점과 주의사항

구분 장점 주의점
영양 자연식에 가까워 단백질 흡수율 상승 영양 비율 설계 어려움
피부, 털0 윤기와 탄력 개선 균형 부족 시 영양결핍
소화 기능 장 건강 개선 가능 세균 감염(살모넬라균 등) 위험
뼈 급여 연골, 닭목뼈 등이 적당 익힌 뼈는 내장 손상 위험

 

생식 시 꼭 기억할 점!

 

- 익힌 뼈는 절대 급여 금지(단단해져 장 천공 위험)

- 냉동 보관 -> 해동 즉시 급여 -> 그릇 즉시 세척

- 수의사/영양전문가 설계 비율 준수(생식 급여 전 상담 추천)

 

 

반려견 생식 급여 가이드

생식 급여량은 나이와 체중, 활동량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 자세한 내용을 참고하세요!

 

성장기(생후 2~12개월)

- 단백질, 칼슘 필요량 높음

- 닭가슴살, 오리근육 등 저지방 단백질 중심으로 급여

- 체중의 3~5% 수준 급여(2~3회 분할)

예를 들어 5kg 강아지는 하루에 150~250g 급여'

'칼슘:인 비율'은 1.2~1.5: 1 비율 유지해야 골격 성장 이상을 예방할 수 있어요! 

 

 

성견(1~7세)

- 체중 유지와 에너지 관리 중심

- 닭 오리 소 연어 등 단백질원을 다양하게 로테이션

- 체중의 2~3% 수준으로 급여 추천

예를 들어, 10kg 중형견은 하루 200~300g 급여

단백질 4~50%, 지방 10~15% 수준이 이상적입니다. 

 

 

노령견(8세 이상)

- 소화기능 저하와 신장 부담을 고려해야 함

- 부드러운 생고기 + 채소퓌레 조합 추천

- 체중의 1.5~2% 수준 급여

예를 들어 8kg 노령견은 하루 120~160g 급여

연어, 정어리 오일 등 오메가3를 추가하면 관절과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현실적인 방법

처음부터 완전 생식으로 전환하기보다는, 사료와 생고기를 1:1로 섞은 부분 생식으로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엔 사료, 저녁엔 닭가슴살이나 오리고기 생식' 

이렇게 하면 위생 관리가 쉽고, 소화 적응도 자연스럽습니다. 

 

강아지가 뼈를 좋아하고, 빨리 먹고, 숨겨두는 건 모두 본능이에요. 그 본능은 나쁜 게 아니라, 이해해야 할 자연의 흔적인 셈이죠. 

하지만 우리는 야생이 아닌 가정에서 함께 사는 보호자이기 때문에, 그 본능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영양학적으로 보완해 주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본능은 존중하되, 영양학으로 보완하자!'

 

핵심 요약

- 생식을 한다고 공격성이 생기지 않는다. 

- 뼈는 치아/잇몸 건강에 좋지만, 치아 관리는 따로 해야 한다. 

- 생식 급여량은 나이, 체중, 활동량에 따라 다르게 급여해야 한다. 

- 익힌 뼈는 절대 급여 금지, 생식을 한다면 위생관리 철저히 준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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